■ 확진 환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. 국내 신종 코로나 환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습니다. 2차 감염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3차 감염자까지 나왔습니다.
■ 중국 우한에 머물던 교민 368명이 1차 전세기를 타고 오늘 오전 귀국했습니다. 우한 현지에서 철저한 검역 절차가 진행되면서 계획보다 2시간 정도 도착이 지연됐습니다.
■ 의심 증상이 있는 교민 18명은 곧바로 국가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나머지 350명은 아산과 진천에 마련된 임시 시설에서 2주간 격리 보호를 받습니다.
■ 정부 결정에 반발했던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주민들은 반대 집회를 철회했습니다. 교민들이 도착 전 반대 현수막을 철거했고, SNS에는 교민들을 응원하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.
■ 2차 전세기가 오늘 밤 중국 우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. 귀국을 희망한 7백여 명 가운데 1차로 돌아온 368명을 제외한 나머지 300여 명이 내일 새벽 김포공항으로 입국하게 됩니다.
■ 중국 내 사망자가 213명, 확진 환자는 9692명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. 하루 사이에 사망자는 43명, 확진 환자는 2천 명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 사망자 대부분은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에서 나왔습니다.
■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.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때 처음 선포된 이후 6번째입니다. 심각성을 인정했지만 교역과 이동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았습니다.
■ 미국에서도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 대통령 직속 TF를 가동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. 중국 우한에 머무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전세기도 추가로 투입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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